실시간 뉴스
  • “생명보험 근간 정신은 사회공헌과 일맥상통”
생보업계, 복지단체 지원
김규복 생보협회장 강조


생명보험업계가 업계 공동으로 대규모 사회복지단체 지원 사업에 나섰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12개 사회복지단체에 차량 12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차량 지원사업은 그동안 지자체의 추천을 받은 후 심사를 거쳐 선정된 복지단체에 개별적으로 지원해 왔으나, 이번처럼 대규모로 지원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기증차량은 리프트를 장착해 2명의 휠체어 이용자가 탑승할 수 있도록 개조한 휠체어 리프트차량 5대와 저상발판을 설치해 몸이 불편한 노약자가 쉽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만든 노약자 이동차량 7대 등이다.

김규복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사회공헌은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이른 바 상호부조 정신이 근간인 생명보험과 맥을 같이 한다”며 “차량이 지역 곳곳을 누비면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 약자의 발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업계는 지난 2000년이후 이동 목욕차량, 이동 세탁차량, 휠체어 리프트차량, 노약자 이동차량 등 총 73대의 이동편의 차량을 사회복지단체에 기증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김규복 생명보험협회회장, 양승규 서울대교수)는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12개 사회복지단체를 대상으로 차량기증식을 가졌다.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김 회장은 “우리사회가 건전하게 발전하고, 기업과 산업이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이 매우 중요하다”며 “생보업계 역시 각 보험사별로 지원하는 사업외에 업계 전체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 왔다”고 강조했다.

생보업계는 지난 2007년 향후 20년간 총 1조 5000억원에 이르는 사회공헌재원을 출연, 조성키로 하는 등 세계 최초로 업계공동 명의의 대규모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510억원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 출연금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기금, 생명보험사업공헌위원회 지정법인 등에 배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쓰여지고 있다. 이동목욕차량 지원사업을 비롯해 초ㆍ중ㆍ고 및 금융보험 전공 대학ㆍ대학생 장학금 지원사업, 어린이집 건립ㆍ운영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또 최근에는 사회적 관심사로 부상한 대학생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해 총 2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높은 이자로 고통받고 있는 대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김 회장은 “향후에도 더 많은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업계 전체가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양규 기자/kyk7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