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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경기 둔화 우려에 글로벌 증시 약세...국제유가 나흘째 상승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경기 둔화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약세로 마감됐다.국제유가는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세계 각국의경기부양 기대감에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9.88포인트(0.39%) 떨어진 12,727.21에 거래를 마쳤다.나스닥 종합지수는 11.53포인트(0.40%) 하락한 2,896.94를 각각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0.07%, 프랑스 CAC 40 지수는 0.91% 각각 떨어졌다. 독일 DAX 30 지수만이 0.13% 상승했다.

이날 글로벌 증시 조정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서 촉발됐다.

IMF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3.5%와 3.9%로 각각 조정했다. 이는 지난 4월보다 각각 0.1%포인트와 0.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도 2.0%와 2.3%로 낮췄다. 이는 이전보다 각각 0.1%포인트 내린 것이다.

IMF는 유럽이 재정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세계 경제는 더 둔화할 것으로 우려했다.

미국의 소매 판매는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 상부는 지난달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5%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0.2% 증가를 예상했었다.

이에 따라 세계 증시는 오는 17~18일(현지시간) 의회 증언을 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 3차 양적완화 등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

국제유가는 중국 등의 추가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33달러(1.5%) 오른 배럴당 88.4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은 떨어졌다. 8월 인도분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40센트 떨어진 온스당 1,59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이날 13개 이탈리아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1~2단계씩 강등했다. 이에 앞서 무디스는 12일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A3’에서 ‘Baa2’로 2단계 강등한 바 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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