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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영 대선출마, “정직한 농부대통령 될 것”
[헤럴드생생뉴스]민주통합당 소속의 박준영 전남지사가 ‘정직한 농부대통령’을 내걸고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전·현직 국회의원, 전남지역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전남 투자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 출정식을 열었다.

박 지사는 “나는 대지의 축복으로 태어난 농부의 아들로서 똥지게를 지며 흙과 함께 자랐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농부들은 정직을 생명으로 삼는다. 그런 정직한 농부대통령이 되고자 한다”고 대선후보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박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IMF를 극복하고 햇볕정책이 6·15남북공동선언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현장에 동행했다”고 이력을 공개하면서, “민족문제의 해결이 후손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약속한다는 걸 알고 있다”고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켰다.

그러면서 박 지사는 “6·15와 10·4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계승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겠다”며 한미 양국의 평양대표부 설치 및 북한의 서울·워싱턴 대표부설치를 제안했다. 이어 그는 “이런 과정을 통해 남과 북은 국가연합형식의 통일의 첫 단계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민족문제의 평화적 해결 △농업에서의 새로운 가치와 성장 기회확보 △복지 차원의 일자리 창출 △분권을 통한 균형발전 △교육의 국가책임강화 △보편적 복지 △친환경 생태주의적 정부 운영과 국토개발 △경제부문의 공공성 강화 등 8대 대선공약을 제시했다.

이로써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레이스는 문재인ㆍ손학규ㆍ정세균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지사, 김영환 조경태 의원을 포함해 7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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