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캠프는 15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사람이 먼저다’는 슬로건은 말 그대로 사람을 맨 앞에 두겠다는 뜻으로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과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 사상과도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캠프는 “이념보다, 성공보다, 권력보다, 개발보다, 성장보다, 집안보다, 학력보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겠다는 문 후보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슬로건 한 줄에 문재인의 인생, 철학, 비전, 가치, 정책 방향 모두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캠프는 또, “이 슬로건이 복지, 배려, 민주 등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며 “△복지는 사람에게 돈을 쓰겠다는 뜻으로 경제민주화, 일자리, 삶의 질 등을 포괄 △배려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먼저 생각하겠다는 뜻으로 공정, 패자부활, 소통 등을 포괄 △민주는 국민 앞에 겸손한 정부가 되겠다는 뜻으로 인권, 재벌개혁, 검찰개혁 등을 포괄한다”고 설명했다.
‘담쟁이’를 심볼로 채택한 데 대해서는 "담쟁이 잎 하나가 수백, 수천의 담쟁이 잎과 손잡고 결국 벽을 넘는 것처럼 국민과 함께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의 벽을 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문재인 캠프 측은 말했다.
문재인 캠프는 이 슬로건을 이용한 10여 편의 동영상 광고를 이날부터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20여 편의 프린트 광고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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