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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하마 학살’ 아직 끝나지 않았다...또 118명 사망
200여명 이상이 숨진 ‘하마 학살’ 발생 하루 만에 시리아에서 다시 최소 118명이 목숨을 잃었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13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정부군의 포격으로 민간인 수십 명을 포함, 최소 11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HRW 시리아 감시본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인 희생자 49명 중엔 어린이도 11명이나 포함됐다.

수도 다마스쿠스는 물론 인근 팔레스타인 난민촌 야르묵에서도 민간인 14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정권교체 요구를 주장하며 거리 시위에 나선 시위대를 향해 정부군이 발포하면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어 14일에도 중부 홈스에서 임신부를 포함해 최소 5명이 숨졌고 남부 다라 지역에서도 헬리콥터를 동원한 포격이 계속되고 있다.

16개월간 내전이 계속되는 과정서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 유엔은 지난해 말 아예 사망자 수 집계를 그만둬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HRW 시리아 감시본부는 지난해 3월 반정부 시위 발생 이후 1만70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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