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외교통상부가 지난 1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2차 한-메콩 외교장관 회의에서 ’한-메콩 협력기금’ 신설에 합의했다.

외교통상부는 메콩강 유역 5개국(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미얀마)과 중장기 협력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제2차 한-메콩 외교장관 회의에서 양자 무상원조(ODA) 이외의 협력기금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며 "협력기금의 규모는 100만 달러로 시작해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는 2010년 10월 한-아세안 정상회의 때 이명박 대통령의 제안으로 신설됐고, 작년 10월 서울에서 첫 회의를 열어 포괄적 협력안을 담은 `한강선언’을 채택했다.

올해 회의에서 참가국 대표들은 인프라, 정보통신기술, 수자원개발, 녹색성장, 인적자원 개발, 농업 및 농촌개발 등 6개 우선협력분야에서 시범사업을 하고, 내년 태국에서 제1차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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