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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꿈꾸는 박근혜 호남에서 무슨 말할까?
[헤럴드생생뉴스]새누리당 경선 후보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전격 호남을 찾았다. 대권 야망을 공식 표출한 박 전 위원장이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사태로 중단했던 민생행보 재개의 첫 행보로 선택한 호남에서 무슨 말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 전 위원장은 전날 대구 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당 의원총회에 참석, 파문 진화의 전면에 나섰다. 대권행 출발선에서 터진 ‘체포동의안 부결’ 악재에 따른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이다.

다만 새누리당이 고강도 수습책을 내놓음에 따라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예정된 전남 나주시 세지면 송제리 화탑마을을 방문했다.

지난 11일 대전과 청주를 찾아 행정개혁 구상의 일단인 ‘정부 3.0’을 발표한 데이은 두번째 현장 방문이다. 박 전 위원장은 녹색농촌 체험마을인 화탑마을에서 농촌체험관광과 관련한 설명을 들은 뒤 마을의 체험시설 및 프로그램을 둘러보면서 이곳 주민의 애로사항과 건의를 청취했다.
박근혜 경선캠프의 이상일 대변인은 현장 방문에 앞서 “박 전 위원장이 농어촌 체험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농어촌 발전 방향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나주가 한국전력 이전 지역이라는 점에서 박 전 위원장은 지역균형발전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위원장은 체험교육장, 숙박시설, 농특산전시판매장 등을 살펴본 뒤 마을 주민과 오찬을 함께 하며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박 전 위원장은 오는 21일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에 앞서 3차례가량 더 지역 현장을 찾아 정책 구상을 밝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선에 뛰어든 김문수 경기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쌍림동 구호동물 입양센터 1호점을 찾아 자원봉사에 나서며,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어린이안전협회와 모범운전자회 관계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하는 데 이어 경희대에서 열리는 걸그룹 ‘티아라’ 공연을 관람한다. 한편 김태호 의원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은 정책개발을 위한 내부회의에 시간을 할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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