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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쿠데타로 집권한 사람들이 나라 망쳐”
[헤럴드생생뉴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여당 유력 대선주자인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문 고문은 12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학생 정책자문단 초청강연에서 “쿠데타를 일으켜 총칼로 권력을 탈취한, 수단ㆍ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통령이 되려 한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망쳐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요즘 젊은 세대는 불행한 세대”라며 “우리가 젊었을 때는 `독재권력‘이라는, 사회문제의 분명한 원인이 있었기 때문에 그에 맞서 싸우면서 사회를 개선해 간다는 희망과 자부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5ㆍ16쿠데타나 유신에 대한 발언을 문제 삼아 `역사의식이 퇴행적’이라며 박 위원장을 비판하던 문 고문이 이날도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문 고문은 현 정부에 대해서도 “이명박 정부를 보면 대통령부터 시작해 공직에 있는 분들이 너무 사사롭다”며 날을 세웠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다른 점을 묻자 그는 “노 대통령은 긴 시간 정치권 안에서 노력하다 보니 과거의 정치문화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며 “노 대통령은 구시대의 막내가 돼 한탄했지만 나는 새 시대의 맏형이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참석한 대학생들은 문 고문에게 가벼운 주제의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대학생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을 묻자 문 고문은 제러미 리프킨과 고 리영희 교수 등의 책을 꼽았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당내 경선을 벌인) 힐러리를 국무장관으로 발탁한 것은 링컨의 사례를 보고 배운 것”이라며 “정치를 하려는 사람에게는 국민을 통합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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