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10일 대선 출마 선언문에서 ‘국민행복’을 위한 3대 핵심과제로 ▷경제민주화 실현 ▷일자리 창출 ▷한국형 복지의 확립을 제시, 그 중 ‘경제민주화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앞세웠다.
박 후보는 “경제민주화를 통해 중소기업인을 비롯한 경제적 약자들의 꿈이 다시 샘솟게 하겠다”는 말로, 시장경제의 부작용을 적극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박 후보는 “그동안 우리 경제는 효율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공정성의 중요성을 간과했고, 그 결과 경제주체 간 격차가 확대되고, 불균형이 심화돼 왔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해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는 일은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영향력이 큰 기업일수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 데는 과감하고 단호하게 법을 집행하는 정부를 만들겠다”는 말로, 재벌의 전횡을 강력 규제할 뜻을 밝혔다.
<조민선·손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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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1위를 달리며 대세론을 주도해온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18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후보는 “국민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