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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선밸리 여름캠프’ 거물급 대거 참석
워런버핏·주커버그·빌게이츠…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도 명단에



‘투자왕’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IT 미디어왕’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회장이 한데 모이는 여름캠프가 열린다. 매년 전 세계 미디어 및 IT 업계의 거물이 대거 참석해 미국 북서부 아이다호 주 선밸리 휴양지에서 치러지는 이른바 ‘선밸리 여름캠프’가 그것이다.

8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는 “투자자 워런 버핏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및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가 이번 선밸리 캠프 참석자에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와 스티브 잡스 사후의 애플을 이끄는 팀 쿡도 초청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 도청 추문을 계기로 회사 분리를 발표한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도 가족들을 대동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CBSㆍ타임 워너ㆍAOLㆍ워싱턴 포스트 등의 CEO도 참석자 명단에 포함됐으며 소니의 히라이 가즈오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도 초청 대상에 포함됐다.

선밸리 캠프는 이들 거물이 여유로운 토론과 자전거 타기 및 낚시 등을 통해 휴식과 사업 구상을 함께하는 자리다. 이 캠프는 이 분야의 내로라하는 인수합병(M&A) 산실이란 점에서도 주목받아 왔다.

지난해 300억달러 규모로 이뤄진 NBC 유니버설과 컴캐스트 합병이 이곳에서 태동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6년의 대표적 M&A로 기록된 구글의 유튜브 인수도 여기서 비롯됐다. 디즈니는 지난 96년 195억달러에 캐피털 시티즈를 인수할 때도 여기서 정지작업을 했다.

그러나 1983년부터 캠프를 주최해 온 미국 소형 투자회사 앨런 앤드 코 측은 참석자는 물론 어떤 논의가 이뤄지는지 등을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다.

<윤현종 기자>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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