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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카이라이프 DCS 논란 불구…가입가 증가 기대↑, 실적 전망 ‘밝음’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스카이라이프가 위성방송 수신용 안테나없이 위성방송을 볼 수 있는 DCS(Dish Convergence Solution)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고 밝히자 케이블TV 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DCS를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 증가 및 실적 개선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케이블TV 업체들은 DCS 서비스가 방송법 등을 위반한 것이라며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등 적극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DCS 서비스는 위성방송을 수신하는 접시 안테나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데다, 위성 난시청 지역까지 침투할 수 있어 스카이라이프 가입자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6일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DCS 서비스 개시는 무엇보다 주가 상승의 핵심인 가입자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성방송시청설비(IF) 공사, DCS 서비스 개시 등으로 가입자 유치 기반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스카이라이프는 6월 순증 가입자가 5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4개월만에 최대치다. 지난 4월 이후 가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따라 2분기를 포함 올한해 스카이라이프의 실적 전망도 밝다. 가입자 증가는 물론 홈쇼핑 송출수수료 증가 효과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300억원대 수준이었던 홈쇼핑 송출수수료는 올해 600억원, 내년 1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가입자 증가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공동주택 침투율 상승을 위한 IF 설비 투자가 확대되고 있고 올해말 지상파TV의 아날로그 방송 중단과 7월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디지털 전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치인 110억원 보다 급증한 19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경기에 둔감한 가입자 기반 비즈니스인데다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높은 이익성장이 전망돼 당분간 꾸준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41분현재 스카이라0.42% 오른 2만 395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5월 21일 1만 7350원에 단기 바닥을 찍은 이후 실적호전 전망에 꾸준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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