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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과 손흔들던 타임스퀘어에서 박근혜 출마선언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이 오는 10일 오전 10시, 영등포에 있는 타임스퀘어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5일 박 전 비대위원장의 대선 캠프인 ‘국민행복 캠프’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의 최종 출마 선언 시점과 장소를 공개했다.

타임스퀘어는 서울 서남부의 상업 중심지인 영등포에 위치한 종합 쇼핑몰로 인근 신세계, 롯데 백화점과 함께 수 많은 유동 인구를 끌어드리는 곳이다.

특히 과거 어두웠던 영등포의 이미지도 타임스퀘어 완공 이후, 젊은이들이 모여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박근혜 캠프 측 관계자는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연령대와 관계없이 함께 다니는 곳이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예상됐던 강남역 코엑스나 서울 광장 등은 상징성, 그리고 정치 행사 제한 등의 이유로 배제했다는 후문이다. 이 관계자는 “정치 행사를 할 수 없는 장소가 상당히 많다”며 “출마 선언식에 참석하고 싶은 국민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여유 공간과 법규상 문제점 등을 감안해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비대위원장과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인연도 주목받았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이곳에서 나경원 당시 한나라당 후보와 함께 젊은 층 유세에 나선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당시 영화관을 찾은 커플에게 “젊은이들이 직장과 고시원에 있는 통에 만나기 쉽지 않다”면서 “젊은이들이 애용하는 문화공간에서 얘기를 듣고 대화하려 했는데 대화를 차분하게 못 나누게 됐다”면서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최정호 기자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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