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 KTX 광명역세권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인근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KTX 광명역세권 주변이 역세권 개발 사업을 계기로 거미줄같은 대중교통망이 형성되고 대형 유통매장 등도 들어서는 등 생활편의 시설을 두루 갖춘 유망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시설 사각지대로 불리던 이 지역에 이케아와 코스트코 등 세계 굴지의 할인매장이 줄줄이 들어서고 있다. KTX 광명역세권 일대 노다지 아파트로 각광받기 시작한 이유다. KTX 광명역세권 주변에 교통망과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면서 인근 아파트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다.

실제 최근 입주한 소하동 광명역세권 휴먼시아3ㆍ4단지 아파트(전용면적 84㎡형) 시세는 4억원 초반에서 최고 4억30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분양가보다 5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은 가격이다. 요즘 아파트 가격이 강보합세에도 불구하고 한달평균 3~4건씩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이 같은 추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공인 관계자는 “수원~광명고속도로가 착공되고 2014년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데다 KTX 광명역세권까지 개발되면 그야말로 광역교통망을 갖추게 된다”며 “현재 가격을 유지하는 건 부동산 침체 때문일뿐 가격 상승 요인이 많다”고 평가했다.

KTX 광명역세권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역세권을 중심으로 단독주택용지 분양도 러시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다음달 LH가 공급할 것으로 알려진 광명역세권ㆍ소하지구내 점포 및 주거용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10~306㎡ 면적의 총 91필지가 4억6200만~6억5100만원 수준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H공인 관계자는 “가격이 약간 높다는 의견도 있지만, 소하동에 먼저 공급된 단독주택 용지가 대로변에 위치한 데 반해 입지가 좋은 게 강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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