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연일 52주 최고가 새로 쓰고 있는 종목은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부진한 증시 흐름 가운데서도 오스템임플란트, 코라오홀딩스, 로만손 등이 연일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이들 기업의 성장성이 높아 향후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지난달부터 이달들어서까지 코스피지수는 1900선 아래에서 지루한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도 코라오홀딩스, 로만손, 오스템임플란트는 2일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들 종목의 주가는 지난 6월 이후 큰 폭의 조정없이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임플란트 전문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는 2일 장중 1만6400원을 기록해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미국, 중국 등 해외법인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에 강세를 나타냈다. 주가는 지난 2일까지 한달새 21.6%나 올랐고,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9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문현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2007년 이후 해외 시장에 눈을 돌려 20개 현지법인과 임플란트 교육기관(AIC)을 개설해 임플란트 재료시장을 공략 중”이라며 “2011년 해외 법인 매출이 6000만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900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오스의 자동차 유통기업인 코라오홀딩스도 지난달부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라오홀딩스는 연초이후 주가가 70%나 급등했다.



라오스 경제 성장에 따른 수혜와 더불어 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반도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 성장성이 높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김봉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라오스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8.3%를 기록하는 등 고성장 국가”라며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어 향후 코라오홀딩스의 주가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브랜드 업체 로만손 역시 약세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가 핸드백 사업을 런칭한데 따른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008년부터 ‘제이에스티나’가 후원하고 있는 김연아 선수의 후광효과도 작용했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에 핸드백 매장 수가 늘어남에 따라 매출이 늘어 2년 후에는 핸드백 부문 영업이익만 올한해 영업이익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가 9배로 저평가돼있어 주가는 꾸준한 상승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