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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경기지표 부진으로 중앙은행발 경기부양 기대감 고조...유럽 강세, 뉴욕 혼조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미국과 중국, 유럽 등 글로벌 경기지표 부진으로 중앙은행발 경기부양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끝난 유럽증시는 오는 5일 ECB(유럽중앙은행)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70포인트(0.07%) 떨어진 12,871.39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6.18포인트(0.55%) 상승한 2,951.23을 각각 기록했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정책 당국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로 낙폭을 줄이며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거의 3년 만에 위축세로 돌아섰다.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6월 제조업지수가 49.7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등 각국 정책 당국이 경기 부양에 나설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애널리스트들은 미 연준이 3차 양적 완화에 나설 가능성도 커졌다고 밝혔다.

뉴욕에 앞서 마감된 유럽 증시는 유로존의 실업률이 3개월 연속, 구매관리지수(PMI)가 11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기 지표 악화에도 불구, ECB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1.25%, 독일 DAX 30 지수는 1.24%, 프랑스 CAC 40 지수는 1.36% 각각 올랐다.

BNP파리바(4.1%) 등 금융주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유럽 등의 제조업 경기가 부진을 면치 못한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21달러(1.4%) 빠진 배럴당 83.75달러에 마감됐다. WTI 지난달 29일는 유럽 정상들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단기대책에 전격 합의하면서 9.4% 했지만, 경기 지표 부진으로기세가 꺾였다.

유로발 호재로 지난달 29일 3.5% 폭등했던 금값도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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