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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관 ‘대선 출사표’...6일 도지사직 퇴임, 8일 대선출마 선언키로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김두관 경남도지사가 2일 “오는 8일 해남 땅끝마을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그 전인 6일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강당에서 열린 정례조회에서 도청 직원들에게 이같은 결심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오는 6일까지 도지사직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가 대선 일정과 관련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김 지사는 퇴임식에 이어 해남군 땅끝마을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김 지사 측 관계자는 “다음 달 10일 전후로 출마 의사를 밝히겠다고 한 김 지사의 뜻을 고려해 일정을 잡았다”고 말했다.

땅끝마을은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이다. 김 지사가 출마를 앞두고 발간한 자서전 ‘아래에서부터’의 뜻과 통한다. “마을 이장에서 시작해 남해군수를 거쳐 행정자치부 장관, 경남지사까지 된 김 지사의 궤적을 반영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 지사 캠프는 당초 출마 장소를 놓고 서울 구로 디지털단지와 효창동 백범기념관, 김 지사의 고향 남해 하동 이어리, 도라산 역 등을 놓고 저울질을 해왔다.

한편 김 지사의 출마에 발맞춰 그의 대선 캠프 인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 원혜영 의원 등은 최근 정대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만나 김 지사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고 정 고문은 공동선대위원장 선에서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가 대선 출마 메시지는 ‘신평등주의’가 유력하다. 여기에 정의와 분권ㆍ평화도 주요 슬로건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김 지사측은 “복지국과 민주주의, 계층의 자유로온 이동, 자치 분권등 포괄하는 새로운 평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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