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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대 국회 33일만에 문열다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19대 국회가 2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지난 5월30일 임기개시일부터 개점 휴업상태로 공전한 끝에 33일만의 ‘지각 개원’이다.

여야는 이날 개원식을 갖고 첫 본회의 등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국회는 이날 첫 본회의에서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내달 11일 임기가 시작되는 4명의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했다. 6선의 새누리당 강창희 의원(대전 중구)이 19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9대 국회 개원에 대해 “그간 밀린 국정이 국회를 중심으로 말끔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국회는 이제부터 철저하게 민생국회, 국민행복국회로 자리매김해야 하며 우리 당은 ‘민생 챙기기’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도 “3권 분립, 국정감사, 국정조사 부활 등 새로운 역사의 단계로 들어가는 19대 국회가 오늘부터 시작된다”며 “민주당 총선 때부터 제시한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한반도 평화 공약과 이 세 가지 이끌어가는 국민 삶의 질 향상시키는 민생에 정진하겠다”고 개원 포부를 밝혔다.

개원 첫날부터 여야간 긴장감도 팽팽했다. 민주당은 한일군사협정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민주당의 반대에도 협정 체결을 밀어붙인 것은 여당의 지원에 힘입었기 때문이다. 대선을 앞두고 (정부와) 차별화를 시도하는 새누리당의 후안무치와 적반하장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국회 개원을 맞아 정국 주도권을 확실히 거머쥐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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