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정 우려가 한풀 꺾이면서 시장의 관심이 온전히 2분기 실적 발표에 쏠리게 됐다. 이번주 증권사들은 어닝시즌을 맞아 일제히 실적개선주에 러브콜을 보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두산중공업과 삼성테크윈이 중복 추천됐다.
두산중공업은 2분기는 물론 하반기까지 실적 전망이 밝다.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 원전 플랜트의 매출인식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3분기부터는 전력수요 확대에 따른 발전플랜트 부문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호평했다.
삼성테크윈에 대해서는 한화증권과 대우증권이 추천주로 꼽았다. 한화증권은 “삼성테크윈의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16% 증가한 7368억원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솔루션 사업부를 제외한 전 사업부 매출이 1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역시 기존 추정치인 451억원을 상회하는 49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IT 업종으로는 이번주에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삼성전자와 삼성SDI도 추천주로 이름을 올렸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최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많은 잡음이 있었지만 기존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7배 수준에 불과한 현 시점은 비중확대에 나설 적기”라고 강조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하이록코리아가 유일하게 중복 추천됐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