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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李ㆍ金 자격심사키로… MBC는 8월 이후(종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19대 국회 개원협상 최종 합의문에 서명했다.

양당은 비례대표 부정경선과 관련,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을 양 교섭단체별로 15인씩 공동으로 발의해 본회의에서 조속히 처리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여야가 본회의에서 두 의원에 대해 실시한 자격심사 결과 부적격 결론을 내릴 경우 두 의원은 헌법재판소 판례와 국회 법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처하게 됐다.

민주당은 그동안 “자진사퇴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두 의원이 이를 거부하면서 결국 타의에 의해 강제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외에도 양당은 다음달 2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오후 2시 19대 국회 개원식을 갖기로 했다. 18개 상임위원장과 상설특위 위원장은 7월 9일 본회의를 연 다음 선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야는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씨에 대한 석방촉구 결의안도 최우선적으로 처리키로 했다. 김씨는 지난 3월 29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단둥 소재 국가 안전청에서 조사를 받아왔다. 김 씨는 1980년대 운동권의 대부로 ‘강철서신’의 저자기도 하다.

또 대법관 인사청문 특위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기로 했고, 7월 5일까지 특위를 구성해 조속한 시일 내에 임명동의 절차를 밟겠다고 여야는 합의했다.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는 여야 동수로 구성하되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고, 국정조사 계획서는 7월 16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

청와대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 사건은 특검으로 진실을 규명하되, 특별검사 후보 추천권은 민주당이 갖기로 했다.

아울러 MBC 등 언론사 파업문제 처리에 대해서는 언론관련 청문회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 개최토록 노력한다고 합의했다. 청문회 시기는 오는 8월초 새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가 꾸려지는 시기 이후로 미뤄졌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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