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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시리아 지지 조건은 “거국내각 구성”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러시아가 “시리아에 정부세력과 반대파 모두가 참여하는 거국내각이 성립될 경우 이를 지지할 것”임을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유엔 외교관들의 언급을 인용해 “러시아와 다른 강대국들이 코피아난 유엔 아랍연맹 특사에게 시리아 거국내각 구성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며 “이 내각은 시리아 정부세력 및 여당과 반대정파들 모두가 참여하는 형태”라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이같은 거국내각 구성은 러시아를 비롯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4개 상임이사국들, 그리고 아랍지역 주요국가들이 논의해 왔던 사항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는 이번 주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시리아 사태 관련 회의에서도 16개월 간 끌어온 시리아사태를 종식시킬 해법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한 유엔 외교관은 “이번에 구상하는 시리아 거국내각은 상반된 정파들을 모두 참여시키되, 이같은 통합 시도를 방해하는 세력은 배제하게 될 것” 이라면서 “아난 특사는 그 방해세력이 누군지 명시하지 않았지만 다분히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밝혔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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