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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내달부터 창틀도 에너지 등급제 시행...LG하우시스 주목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창호(창틀+창문) 업계 1위인 LG하우시스가 올 2분기 실적 호전 전망에다, 내달부터 ‘창호에너지효율등급제(이하 창호등급제)’ 본격 시행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강세다.

28일 오전 11시 7분현재 LG하우시스는 1.72% 상승한 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 5만6400원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원용진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 청주공장의 부지 및 건축물을 LG화학에 매각하고, 신규공장으로 이전하면서 발생한 일회성 차익(120억 이상 추정)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지난 4월 미국 법인 흑자전환과 1분기 부진했던 부문들의 실적이 회복되면서 2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달 창호 에너지 등급제가 본격 시행되면 업계 1위 업체인 LG하우시스의 시장 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란 전망도주가 상승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창호등급제는 창호(창틀+유리) 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을 1~5등급으로 구분해 표시하는 제도로,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등급을 받지 않았거나 5등급에 미치지 못하는 제품은 국내에서 생산이 전면 금지된다. 또한, 가전제품의 에너지등급 라벨이나 자동차의 연비 라벨처럼 창호 역시 쉽게 에너지 소비효율을 알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도시가스 요금제가 부피 단위에서 열량 단위로 바뀌면, 에너지를 덜 쓰게 만드는 1등급 창호는 가스요금을 줄이는 비법이 될 수 있다.

LG하우시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창호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에 앞서 1등급 전략모델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선 상태다. 동종업체인 KCC나 이건창호 등에 비해 한발 앞선 행보다.

LG하우시스는 1등급 제품으로 창과 창틀의 밀착을 최대화한 고단열 시스템 이중창(D290L) 등 4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완성창 중 1등급 모델을 10% 이상 운용해 국내 고성능 창호시장의 시장 지배력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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