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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카콜라, 인도에 6조원 ‘통큰 투자’
글로벌 음료기업 코카콜라가 앞으로 8년에 걸쳐 인도 시장에 50억달러(한화 5조7000억원)를 투자한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코카콜라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무타르 켄트는 26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인도 사업확대를 위해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감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켄트 회장은 “세계경제에 약간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인도나 중국, 브라질 등 신흥국의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틀린 것”이라며 “인도에 대한 투자가 옳은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 정부가 사업과 관련한 정책을 바꾸건, 유지하건 우리는 앞으로도 인도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며 “인도는 인구 중 젊은층이 많고 경제적, 사회적 변화가 빠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각국의 1인당 연간 코카콜라 제품 소비량은 92개지만 인도는 12개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앞으로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 여지가 높다는 것이다.

코카콜라가 이번에 밝힌 투자금액은 당초 계획이었던 20억달러보다 30억달러나 더 늘어난 규모다. 이 자금은 유통 등을 담당하는 파트너 회사들에게도 투입된다.

코카콜라가 이 처럼 인도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인도에서 매년 큰 성장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코카콜라 인도법인은 지난해 말까지 23분기 연속 증가세였고, 이 중 17분기는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정도였다.

헤럴드경제/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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