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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올림픽 자원봉사 격려중 기습시위에 봉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런던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러 간 자리에서 기습 시위를 받는 등 곤욕을 치렀다.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캐머런 총리는 런던올림픽 공식 유니폼 배포센터를 방문해, 자원봉사자들에게 격려연설을 했다. 캐머런 총리가 인사말을 건네던 와중에 자원봉사자 무리 속에서 한 명이 앞으로 뛰어나오며 “런던의 가난한 시민을 더 힘들게 만든 데이비드 캐머런은 부끄러운 줄 알라”라고 외쳤다.

갑자기 벌어진 상황을 보고, 동료 자원봉사자들과 관계자들이 만류하면서 기습 시위는 마무리됐다. 소동을 일으켰던 이는 격리조치 됐고, 캐머런 총리의 연설은 계속 이어졌다.

캐머런 총리는 어색한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는 정치를 논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영국과 자원봉사 정신, 성공적인 올림픽을 말하기 위한 자리”라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자원봉사자들에 대해서 “이번 올림픽에 자원봉사를 지원한 시민들이 25만명이나 된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라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격려했다.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기습시위에 대해 “누구나 정치적 견해를 밝힐 수 있지만, 시기와 장소가 부적절했다”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날 소동을 일으킨 자원봉사자의 신원을 밝히지는 않았다. 또 그의 임무가 이번 일과 상관없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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