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국내 금융권 최초로 통합형 은퇴자산관리 솔루션인 ‘100세시대 어카운트’를 선보이면서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은퇴자산관리 사업 강화를 위해 올초 ‘100세시대 자산관리본부’를 발족시키고, 회사내 최고 영업통인 나헌남 상무를 본부장에 임명했다.
그 결과 지난 4월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서울대와 공동으로 연구 조사한 ‘100세시대 준비지수’를 발표하고, ‘맞춤형 100세시대 설계시스템’을 선보였다.
100세시대 설계시스템을 통해 우리투자증권 고객이면 누구나 지점을 방문해 자신의 100세시대 준비 상황을 체크할 수 있다.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어떤 포트폴리오 구축이 필요한 지를 한 번에 알 수 있다.
지난달에는 진단ㆍ계획ㆍ실행 등 일련의 은퇴자산관리 프로세스를 하나로 엮어 낸 ‘100세시대 어카운트’를 선보였다. 100세시대 어카운트는 100세시대연구소가 개발한 은퇴자산관리 전략인 ‘나비효과전략’에 따라 실행할 수 있도록 만든 은퇴전용 계좌다.
나비효과 전략이란 작지만 중요한 4가지 차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은퇴자산의 큰 차이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4가지 차이는 ▷나의 은퇴준비 현황을 제대로 알고 시작하는 차이 ▷나에게 꼭 맞는 은퇴재무 솔루션을 찾아내는 차이 ▷안정성을 바탕으로 추가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에 투자하는 차이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은퇴자산관리를 받는 차이를 말한다.
100세시대 어카운트는 올 7월부터 도입될 개인형 퇴직연금(IRP)제도를 위한 사전 포석이기도 하다. 우리투자증권은 노후자금의 중요한 축으로서, 퇴직연금의 연속성을 이어가기 위한 IRP에 통합형 은퇴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100세시대 어카운트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재무적인 분야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은퇴준비를 좀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고객의 다양한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고객의 나이가 들어가는 과정을 연구하는 RFG(Registered Financial Gerontologist: 금융노년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159명의 100세시대 파트너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은퇴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각 지점마다 배치돼 있다.
개별 기업이나 단체를 직접 찾아가 재무적인 자산관리분야는 물론 은퇴 이후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 위한 건강, 가족관계 등 비재무적인 분야까지 포함한 은퇴준비 교육프로그램인 ‘100세시대 아카데미’도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에 대한 기업체 반응이 상당히 좋아 9~10월까지 예약업체가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형수 우리투자증권의 100세시대연구소 소장은 “은퇴준비와 관련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는 재무적인 서비스 제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우리투자증권은 앞으로도 고객의 풍요롭고 활기찬 100세시대를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라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jwcho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