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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은, 고졸 120명 채용…창립 이후 최대
[헤럴드경제=양춘병 기자]KDB산업은행이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고졸 신입행원을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산은은 이날 올해 고졸 신입행원 채용 최종 합격자 60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다음달까지 KDB다이렉트 행원 60명을 고졸 출신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산은의 고졸 직원 채용 규모는 창립 이래 최대인 120명으로, 지난해보다 30명 늘었다.

산은은 남자 고졸행원 7명을 포함해 최종 합격자 전원을 2013년 2월 졸업예정자로 선(先)채용했다. 또 지역할당제를 실시해 서울ㆍ수도권 30명, 영남 15명, 충청ㆍ강원 8명, 호남ㆍ제주 7명 등으로 선발했다.

전통 명문상고인 서울여상, 선린인터넷고, 부산여상을 포함해 모두 45개 고교에서 합격자를 배출했고, 남해, 충주, 옥천, 당진, 익산 등 지방 소도시 고교에서도 합격자가 나왔다.

최종 합격한 안지선 옥천여상 학생은 “시골 출신이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면서 “후배들이 저를 롤모델로 ‘시골 학생도 산은에 입행할 수 있다’는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오는 12월 초부터 ‘입행전 사전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금융전문가 특강, 멘토링 프로그램, 영업점 체험, 사이버 교육 등으로 금융인의 기본 소양을 함양할 계획이다.

이삼규 산은 부행장은 “이번 채용에는 학벌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등 산은의 철학이 반영됐다”면서 “졸업예정자를 선채용함에 따라 입행 전 다양한 사전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금융인으로 전력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은은 올해 대졸 신입행원도 상반기 54명, 하반기 60명 등을 채용할 예정이다.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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