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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억원어치 명품구두 숨긴 前부인 고소한 男
[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이혼한 남녀가 12억원 상당의 구두를 둘러싸고 법정 공방을 벌였다.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A(52ㆍ헤지펀드 매니저)씨는 전 부인 B(42ㆍ여ㆍ포커도박사)씨가 이혼 전 총 64만파운드(약 11억6000만원) 상당의 명품 구두 1200켤레를 숨기고 있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영국 언론 미러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씨는 지난 2009년 B씨와 이혼할 당시에는 이 구두들의 존재를 몰랐다가 지난해 우연히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집안 구석에 있는 ‘비밀방’에 이 대량의 구두들이 숨겨져 있었다는 것이다.

A씨는 B씨가 이를 고의로 숨겼다며 구두 총액의 35% 가량인 22만5000파운드와 추가로 발견된 명품 핸드백에 대한 비용 수천파운드를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부인을 믿었기 때문에 집안을 뒤진 적도 없고 비밀방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호소했다.

이에 B씨는 “전 남편이 비밀방의 존재를 몰랐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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