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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의 이유 있는 상승세, 월화극 판도 뒤집나?
홍미란 홍정은 자매 특유의 극 전개가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며 ‘빅’의 시청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6월 26일 오전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빅’은 전국 시청률 8.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일 방송이 나타낸 8.3%보다 0.6%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한 SBS ‘추적자’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다 살짝 주춤하는 추세다. ‘추적자’는 지난주 방송분 13.3% 보다 0.9% 포인트 하락한 12.4%를 기록했다.

아울러 월화극 정상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MBC ‘빛과 그림자’는 이날 18.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방송분 19.3% 보다 1.1% 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동시간대 타 방송사 드라마의 시청률이 하락한 반면에 ‘빅’은 홍자매 특유의 이야기 전개가 입소문을 타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경준의 영혼을 한 윤재(공유 분)는 어머니 안혜정(김서라 분)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다란(이민정 분)과의 재회를 알렸다. 하지만 다란의 아버지 민규(안석환 분)는 “다시 만난다면 결혼을 해라. 그러지 않으면 두 사람 모두 보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경준은 다란에게 결혼을 할 것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는 지난 날 진짜 윤재가 가지고 있던 반지를 끼워주며 “나 강경준은 절대로 길다란을 사랑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다란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드러낸 경준과 그런 그가 안타까우면서도 밀어내려고 하는 다란의 애정행보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길충식(백성현 분)과 장마리(배수지 분)의 ‘4차원 연기’는 극을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처럼 ‘빅’은 홍자매의 판타지 적인 요소와 감수성이 결합된 멜로 드라마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처음에는 잠시 주춤하지만 이내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뒷심을 발휘하는 홍자매 특유의 극 전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홍자매의 전작품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 이나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처럼 ‘빅’이 오랜 기간 월화극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빛과 그림자’의 독주 체제에 변화를 가져오게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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