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훈 감독은 6월 25일 오후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사랑과 배신, 의리와 복수를 담은 작품인 ‘순수의 시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직 배우들의 캐스팅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내년 초 촬영에 돌입한다”고 덧붙였다.
‘순수의 시대’는 1390년대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개국하던 혼란기에 일어난 제1차 왕자의 난 속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배신, 의리와 복수의 대서사시를 그렸다.
이 영화는 이방원을 도와 조선 건국에 동참하지만 대의를 위해 우정과 권력을 버리고 맞서게 되는 주인공 김민재의 운명적인 전쟁, 집안의 복수를 위해 기녀가 돼 김민재를 파멸로 몰고 가려하지만 오히려 그를 사랑하게 되는 가희의 격정적인 로맨스가 펼쳐진다.
한편 현재 ‘순수의 시대’는 시나리오 각색 중이며 내년 초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양지원 이슈팀기자/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