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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자산관리 시장을 잡아라> IRA<개인퇴직연금계좌> 업계 1위…넉넉한 노후 안심보장
삼성증권
은퇴설계 전문가 등 대폭 확충
골든에그어카운트 잔고 2조 눈앞
찾아가는 은퇴학교도 수시 운영


베이비 부머(1955~1963)들의 본격적인 은퇴와 ‘기대수명 100세 시대’를 앞두고 ‘노후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베이비 부머 세대는 전체 인구의 15% 수준인 712만명에 달하며, 향후 3년간 50대 이상 퇴직자는 1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준비 안 된 노후’에 대한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평균 기대수명은 ‘82세’로 5년 전인 2007년의 ‘79세’에 비해 3년이나 늘었다. 5년 후에는 기대수명이 90세 전후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 사회의 평균 은퇴 연령이 55~60세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은퇴 후 최소 30년 가까이를 미리 준비해 놓은 돈으로 생활해야 한다. 한 증권사 조사에 따르면, 은퇴를 앞둔 연령층의 ‘경제 수명’ 즉, 은퇴 준비 자산을 가지고 살아갔을 때 자산이 모두 소진되는 시기는 평균 75.5세에 불과하다. 현 상태로라면 죽기 전까지 10년 이상을 무일푼으로 살아야 하는 셈이다. 이에 헤럴드경제는 준비 안 된 직장인들의 편안한 노후를 돕기 위한 주요 증권사들의 ‘은퇴 자산관리’ 프로그램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삼성증권이 은퇴를 앞둔 베이비 부머를 포함한 40대 이상 고객들의 ‘은퇴 자산관리’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은퇴설계연구소’ 조직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김진영 소장을 포함, 10여명의 은퇴 전문가가 포진한 은퇴설계연구소는 40대 이상 고객의 은퇴설계서비스와 은퇴자산관리 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삼성증권 지점 내 은퇴설계 전문가 PB 양성도 담당한다. 


삼성증권이 은퇴설계연구소 조직을 강화한 이유는 그동안 금융권의 은퇴관련 서비스가 천편일률적이기 때문이다. 보험, 연금, 적립식 펀드라는 단일상품 일변도에서 벗어나 자산관리 차원에서 부동산을 포함한 전체 자산을 리밸런싱(재조정) 하고,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증권사 중 유일하게 10년이 넘는 자산관리경험과 1100명의 PB를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은퇴설계 전문가 120명을 양성했다.

연말까지 전사 은퇴설계 전문가를 300여명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또 최근 업계 처음으로 은퇴설계 전용 시스템을 오픈해 전 지점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하반기 은퇴자를 위해 출시한 ‘골든에그어카운트’ 잔고도 2조 돌파를 눈에 두고 있다.

개인퇴직연금계좌(IRA)도 업계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은퇴자산 보존 및 분배 목적에 맞는 상품 라인업을 출시해 은퇴자에 최적화된 상품 라인업과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 서비스에는 은퇴전용으로 설계된 신탁과 랩 등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과 함께 정기적인 ‘은퇴설계 리뷰’, ‘장기 투자 시 수수료 혜택’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거액 자산가의 은퇴 니즈를 고려한 부동산 및 세무 컨설팅, 보안계좌(Secret Account)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지난 5월부터는 ‘부부은퇴 학교’를 통해 대대적인 은퇴 컨설팅에 나섰다. ‘부부 은퇴학교’는 부부가 함께 참여해 은퇴와 삶을 조망하고, 은퇴 전후의 자산 관리를 계획하는 체험과정으로 구성된다. ‘부부사랑(Touch Love), 은퇴와 삶(Touch Life), 은퇴와 재무(Touch Money)’ 등 크게 3가지 세션으로 각 분야의 사회 저명인사와 삼성증권 은퇴설계 전문가가 함께 진행한다.

기업이나 단체에서 요청 시 ‘찾아가는 은퇴학교’도 수시로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연말까지 3000쌍 이상의 고객이 ‘부부 은퇴학교’를 통해 은퇴 후 달라진 생활 패턴에 대한 적응법과 부부 간 소통법을 미리 체험토록 할 계획이다.

김진영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장은 “고객이 투자자산과 은퇴자산은 다르다는 걸 이해하고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은퇴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베이비부머들에게 유용한 다양한 은퇴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전문적인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은퇴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은퇴전용 자산관리 계좌를 출시했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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