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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인받고 금리받는 ‘야(野)테크’…프로야구 재미 ‘두배’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훌쩍 오른 프로야구 경기 관람료에 야구장에 한번 가려면 ‘큰 마음’을 먹어야 한다. 20년전만 해도 단돈 500원이면 야구 관람이 가능했지만 요즘은 제일 싼 입장권이 7000원을 호가한다. 응원석에 앉으려면 1만원 이상 줘야하고, 가장 좋은 좌석은 가격이 7만원(잠실구장)까지 올라간다.

이미 국민 스포츠가 돼 버린 프로야구를 관람료가 비싸다고 TV로만 볼 수도 없는 일. 입장권은 할인받고 예금금리는 올려받는 ‘야(野)테크’로 일석삼조의 재미를 즐겨보자.

▶입장권 최대 50% 할인= 야(野)테크의 시작은 입장권 할인이다. 입장권을 할인 받는 ‘멤버십(구단 유료 회원)’이 아니라면 신용카드사의 프로야구 할인서비스를 활용해보자. 카드사마다 할인 구단과 할인율이 다른 만큼 서비스 내용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두산 베어스 팬이라면 ‘KB국민 it play 카드’가 제 격이다. 이 카드는 티켓링크에서 예매시 삼성 라이온스,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기아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등 5개 구단의 홈경기 입장권을 50% 할인해주는데, 두산 베어스 홈경기에서는 2012원이 먼저 할인되고 추가로 5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기아 타이거즈 팬은 ‘현대카드 알파벳시리즈’를 이용하면 입장료가 절반으로 깎인다. 현대카드는 기아 타이거스 입장권을 현장에서 구매할 경우 일반석에 한해 연 10회, 50% 할인해준다.

‘하나SK 와이번스 카드’는 이름 그대로 SK 와이번스 팬을 위한 혜택을 제공한다. 일명 ‘W클럽 멤버십’은 SK 와이번스 홈경기 입장료를 1회당 1000원, 총 66게임에서 6만6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도 제휴 프로야구팀에 따라 입장권을 최대 2000원을 깎아주는 ‘정액 할인제’를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 예매 뿐 아니라 현장 예매에도 똑같은 할인율이 적용된다.

프로야구 전구단 경기 관람료를 할인 받고 싶다면 ‘롯데야구 사랑카드’를 이용해보자. 이 카드로 인터넷에서 입장권을 예매하면 프로야구팀에 상관없이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카드는 또 야구장 내 편의시설이나 음식점에서도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응원팀이 이기면 우대금리=프로야구 응원팀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주는 예금 상품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롯데 자이언츠 팬이라면 부산은행의 ‘가을야구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좋다. 가입금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 영업점장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3.9%를 기본금리로 제공한다. 여기에 롯데 자이언츠가 4강에 들면 연 0.1%p를 가입고객 모두에게 지급하고, 롯데 선수가 홈런왕, 다승왕, 도루왕 등에 오른다면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0.2%p의 사은금리를 제공한다.

국민은행의 ‘KB국민프로야구예금’은 기본이율 연 3.8%에 본인이 지정한 응원구단의 성적에 따라 최고 연 0.3%포인트(p)~연 0.4%p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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