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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총리, “‘주폭’ 사회건강성 해치는 어두운 그늘”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22일 상습적인 주폭(酒暴) 등 불건전 음주문화와 관련, “정부도 올바른 음주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일에 의지를 갖고 적극 챙겨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주재한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최근 상습적인 음주로 인한 폭력과 범죄 등 각종 병폐를 바로잡자는 사회적 노력은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찰의 상습적인 음주폭력 척결 노력과 함께 사법부에서도 음주범죄에 대한 양형기준을 강화키로 한 것은 환영할만한 조치”라며 “이와 함께 도박, 마약, 게임중독 등 사회병리현상을 바로잡는 것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첩경”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경제성장에 걸맞은 성숙한 선진사회로 발전했는지 여러 측면에서 아쉬운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계속되는 자살문제, 불건전한 음주문화, 학교와 가정 폭력 등은 사회 건강성을 해치는 어두운 그늘”이라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아울러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수요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 “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일터는 실제 노동현장 경험을 통해 사회와 경제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는 좋은 기회”라면서도 “근로계약서 미작성에 따른 불이익과 임금 체불 등으로 청소년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부처는 학생들이 억울하게 권익을 침해당하는 일이 없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라”며 “특히 불법적인 다단계영업의 덫에 빠져 사기피해를 입거나 고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예방과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피해구제 제도 적극 홍보와 신속한 피해신고 처리 등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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