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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한 달여만에 바깥 나들이…노원구 김밥나눔 봉사활동 참가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좀처럼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당 비례대표 모임인 ‘약속지킴이 25’ 의 첫 민생투어 현장에 나타났다. 여권의 ‘비박(非朴) 3후보’와, 야권 예비후보들이 지방을 돌며 대선레이스를 본격화하고 있는 데 비해 꽤 더딘 움직임이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동료 비례대표 의원들과 함께 노원구의 서울시립 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박 전 위원장은 현장에서 직접 김밥을 만들어 장애인과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약지들의 즐거운 사랑의 김밥나눔’ 봉사활동에 함께 했다. 지난 달 15일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 후 박 전 위원장이 민생현장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전 위원장의 등판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이날 박 전 위원장의 행보는 대권레이스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정가에서는 박 전 위원장의 대선 출마 시점을 내주 혹은 내달 초께로 관측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내달 초에 더 무게가 실려있다.

친박계 관계자는 “7월 초 쯤에 출마선언을 하고 경선캠프를 출범시킬 것으로 보인다. 당초 6월을 넘기지 말자는 입장이었지만 당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 출마선언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 본인 역시 지난 19일 의원총회 참석 전 출마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연락드리겠다”며 출마시점이 머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대선캠프도 실무작업을 대부분 마치고 ‘출격’만을 남겨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20명 내외로 ‘작게’ 구성하겠다는 방침 아래 현재 좌장격인 홍사덕 전 의원을 중심으로 최경환ㆍ홍문종ㆍ윤상현 의원과 권영세 전 의원 등과 일부 외부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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