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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카드 사용액 45조원..의무휴업에도 대형할인점 카드 사용액 늘어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지난달 국내 카드사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가량 증가한 45조원 가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마트ㆍ기업형슈퍼마켓(SSM) 등 대형할인점에서의 카드 사용액이 영업 규제에도 불구하고 늘어났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5월 국내 카드승인실적이 총 44조954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5.3% 늘어난 수치다. 전월 대비로도 4.84% 증가했다.

전달보다 실적이 늘어난 것은 영업일수 증가 및 가정의 달, 석가탄신일 등의 영향으로 음식점ㆍ인터넷상거래ㆍ대형할인점 등 대표적 소비업종의 매출이 커졌기 때문이다.

전년 동월 대비 실적이 증가한 것은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른 명목 사용액 증가 및 고용시장 회복으로 인한 소비여건 개선 등 때문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한편 의무휴업 규제가 본격 시행된 올해 5월 대형할인점‘의 카드 신용판매액은 2조7060억원으로 전달(2조4870억원)에 비해 8.81%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영업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돼 13일, 27일 두 차례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머마켓 367곳이 휴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영업규제 대상과 협회의 업종 분류가 정확히 일치하지 않고 규제가 시작된 지 1∼2개월밖에 지나지 않아 아직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몇 개월 더 지나야 영업규제 효과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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