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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계 히스패닉 제치고 美이민자수 1위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아시아계가 미국행 이민자들 순위에서 히스패닉계를 누르고 1위에 오르는 등 아시아계 미국인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 이민 온 외국인들은 지난2010년 기준 아시아계가 36%를 기록, 31%의 히스패닉계를 앞질렀다. 2000년엔 미국 이민자들 가운데 히스패닉계가 59%, 아시아계가 19%였다. 10년새 아시아계 이민자들 수가 급증세를 보인 셈이다.

미국에 이민 온 아시아계 중 80%는 중국 인도 일본 한국 필리핀 베트남이 차지했다.

불법 이민자 비율은 아시아계가 11%를, 히스패닉계가 75%를 각각 차지했다.

연구원들은 “아시아인들의 이민 물결은 지난 반세기 동안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2011년 1820만명으로 늘어났고, 이는 미국 전체 인구의 5.8%를 차지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에서 생활하는 아시아계는 미국 전체 인구보다 높은 부를 축적한 교육 수준이 높은 집단이라고 퓨 리서치 측은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계 미국인 중 절반 가량이 친(親) 민주당 성향을 보였고, 친 공화당 성향을 보인 비율은 28%에 불과했다.
일반 미국인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친 민주당이 49%, 친 공화당이 39%를 각각 차지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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