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앞으로 삼성앱스에 등록되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보안을 안랩이 담당한다.
안랩은 애플리케이션 검증 보안 솔루션 ‘안랩 모바일 스마트 디펜스(이하 AMSD)’를 삼성전자 앱스토어 보안심사 자동화 솔루션(Apps Security and Certification Automation, 이하 ASCA)에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주 동안의 모니터링을 통해 최근 솔루션 검증을 마친 상태다.
AMSD는 삼성앱스에서 판매되는 모든 스마트폰 앱에 악성 기능이나 보안 취약점이 있는지 사전 검증해준다. AMSD에서 자체 수집하고 검증한 대량의 DNA 패턴을 통해 심사 대상이 되는 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증한다.
이에 따라 삼성앱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안심하고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안랩이 앞서 개발한 악성 앱 진단ㆍ치료제 ‘V3 모바일’에서 진일보한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AMSD는 지식경제부가 세계적 수준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장려하고자 추진하는 WBS(월드 베스트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중 하나다. 안드로이드 마켓의 앱 악성 여부를 분석하고 판명해 주는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이다. 마켓을 운영하는 주요 주체인 모바일 단말기 제조사, 통신사, 기업 솔루션 공급사 등에서 악성 앱 유통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김홍선 안랩 대표는 “이번에 모바일 백신에서 모바일 플랫폼 보안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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