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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역사적 대선’, 결선 투표 종료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이집트 대선의 결선투표가 17일(이하 현지시간) 종료됐다.

이는 지난해 2월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 퇴진 이후 최로로 실시된 역사적인 대통령선거의 결선투표다.

16일부터 이틀간 치러진 이번 대선 결선 투표에는 이집트 최대 이슬람 조직 무슬림형제단의 자유정의당이 내세운 모하메드 모르시(61)와 무바라크 정권 시절 마지막 총리를 역임했던 아흐마드 샤피크(71) 등 두 명의 후보가 진출했다.

결선 투표 이틀째인 이날 투표 마감 시간은 애초 오후 8시였으나 일부 지역의 유권자 대기 행렬과 무더위로 2시간 연장돼 오후 10시에 끝났다.

이집트 대통령선거관리위원회의 하템 바가토 사무총장은 “이번 결선 투표율이 지난 5월23일~24일 치러진 1차 투표 때보다 높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종 대통령 당선인은 21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신뢰할 수 있는 출구조사가 없어 당선자를 바로 예측하기가 어렵지만 18일에는 일부 개표를 토대로 비공식적으로 투표 결과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무바라크 퇴진 이후 과도 정부를 이끄는 이집트군 최고위원회(SCAF)는 내달 1일까지 민간 정부에 권력을 이양할 것을 약속했다.

새 대통령은 시민혁명으로 무바라크 독재정권이 붕괴한 후 초래된 혼란을 수습하고 경제를 재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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