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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멕시코 도착…G20 등 중남미 순방일정 시작
이명박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에 도착 G20정상회의 등 열흘간의 중남미 순방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도착 직후 한ㆍ멕시코 정상회담을 갖고, 18일에는 G20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B20 비즈니스 서밋’에 서 100여명의 세계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 정부 및 국제기구 참석자를 대상으로 위기극복과 지속성장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 등에 관해 기조연설을 한다.

G20정상회의는 19일까지 세 차례의 전체 회의와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으며, 유로존 위기대응, 세계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한 거시정책 공조, 국제금융체제 강화, 금융규제개혁, 개발, 녹색성장, 무역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게 된다.

20일에는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 옮겨 ‘Rio+20 유엔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하게 된다. 기조연설을 통해 이 대통령은 186개국 정상에게 경제위기, 빈부격차 확대, 기후변화 및 생물 다양성 감소 등 범 지구적 도전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녹색성장을 제시하고 이의 적극적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 발전을 구현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우리나라가 설립한 첫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국제기구화 협정 서명식에 참석하는 일정도 잡혀있다.

이어 21일에는 칠레 산티아고로 이동해 22일에는 한ㆍ칠레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자원ㆍ인프라, 신재생에너지, 환경, 방산 등 실질협력의 다각적 확대방안과 더불러 아시아-중남미간 협력방안 및 주요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23일에는 수교 50주년을 맞는 콜롬비아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빈방문한다. 방문기간 중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 초청 만찬이 예정돼 있다. 또 25일 보고타에서 열릴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FTA(자유무역협정)이 최종 합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한국시간으로 27일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는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동행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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