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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TED 형식’ 출마선언 동영상…“신선하네”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대통령 선거 출사표를 던진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대선출마 선언과 함께 ‘테드(TED)’ 형식의 출마선언 동영상을 선보여 화제다. 테드는 각 분야의 명사들이 특정 이슈에 대해 18분 이내에 쉽게 전달하는 강의를 말한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1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함께 쓰는 출마선언문’을 적극 반영한 TED(테드)형 출마선언 동영상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링크했다. 이는 사전 녹화해둔 영상으로 이날 오후 1시 대통령 출마선언 발표를 하기 직전에 공개됐다.

문 고문의 ‘TED형 동영상 출마선언’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접수된 ‘함께 쓰는 출마선언문’ 제안들을 문 고문이 소개하는 방식으로 꾸며졌다. 해당 영상에서 문 고문은 시민들의 의견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소견을 덧붙였다. 



출마 선언문 만들기에 참여한 누리꾼들은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보고싶습니다’, ‘격차를 두고 시작하는 불평등 시합을 없애주세요’,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했으면 합니다’, ‘먼저 말하기 보다 먼저 듣고 고민하는 정치 보여달라’ 등의 의견을 전했다.

영상 말미에 문 고문은 “겸손한 권력, 따뜻한 정부를 만들겠다. 국민의 마음에서 우리의 길을 찾겠다. 반드시 이겨서 우리라는 말이 부끄럽지 않은 진정한 ‘우리나라’의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특히, 트위터로 의견을 보낸 시민 4000여 명의 ID가 엔딩 크레딧을 장식해 눈길을 끌었다.

‘2012 문재인 캠프’(http://moonjaein.com/)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TED형 동영상에는 시민들의 제안이 40% 이상 반영됐고 공식 선언문에도 SNS를 통해 접수된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 

이번 출마선언문 작성에는 트위터ㆍ페이스북을 통해 총 9228건의 의견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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