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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엎친데 덮친 그리스… 총선 앞두고 대형 산불
[헤럴드생생뉴스]그리스가 총선을 앞두고 대형 산불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에 진통을 겪고 있다.

그리스 당국에 따르면 지난주 동안에만 전국 35개 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현재 대부분 진화됐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불씨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특히 아테네에서 약 30km 떨어져 있는 케레타 지역에서는 소방인력 수 백명과 소방차 백 여 대, 소방 헬기 등이 동원됐지만 불길은 계속해서 주택가로 번지고 있는 상황.

또한 남부의 펠로폰네소스 반도와 에게해 섬 키트노스 등에서도 산불이 번지고 있지만 현지 당국은 소방 장비와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소방관 3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나 일반 시민과 재산 피해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자체 능력으로 산불 진화가 어렵자 유럽연합(EU) 회원국들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시민보호부 레프테리스 에코노무 장관은 17일 “EU에 긴급 진화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그리스의 요청으로 이탈리아가 소방 항공기 2대를 보내주기고 결정했고, 프랑스 등 다른 나라들도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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