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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기 애국가 발언 논란 일파만파…새누리당 “종북 막장드라마”
이석기 애국가 발언

[헤럴드생생뉴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지난 15일 “애국가를 국가로 정한 적이 없다. 우리에게는 국가가 없다”고 발언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석기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일부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애국가는 그냥 나라를 사랑하는 노래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이 의원은 “애국가는 독재 정권에서 만들어진 것인데 마치 국가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라며 “민족적 정한과 역사가 담긴 아리랑이 실제 우리 국가 같은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애국가를 부르지 말자는 게 아니다. 충분히 부를 수 있다”며 “애국가 부르기를 강요하는 것은 전체주의”라고도 발언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자료사진=이석기 의원

이석기 의원의 애국가 발언에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내고 “애국가가 국가가 아니라면 태극기도 우리의 국기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영우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상징인 우리의 애국가를 부정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체성마저 부정하는 종북주사파 세력들의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6.25 한국전쟁 이래 아직도 계속 진행 중인 한반도 상황을 마치 평화상태로 착각하게 만든 것은 종북주사파 세력들이 국민들에게 뿌린 환각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마저 초개와 같이 던진 우리의 순국선열들,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땀 흘려 싸워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고 애국가를 목메어 불렀던 수많은 선수들을 온 국민들은 자랑스러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석기 의원은 이들 앞에서 애국가를 국가가 아니라고 정녕 항변하고자 하는가?”라며 “만약 그렇다면 온 국민이 땅을 치며 분노할 일이며, 이석기 의원은 국민들 앞에서 석고대죄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고 현행법을 위배하는 국가와 국민의 안위에 해가 되는 모든 이적, 종북행위자는 엄정한 법의 잣대로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경기지사 측 김성진 청년대변인도 트위터를 통해 “이석기 씨, 애국가가 국가가 아니면 당신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다”며 “국민도 아닌 사람이 국회의원 하지 말고 당신의 수령님이 기다리는 곳으로 사라져 달라”고 비꼬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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