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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공장 LCD생산공장 정전, 피해 규모는?
[헤럴드생생뉴스] 삼성공장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해 대규모 피해가 예상된다.

14일 오후 9시5분께 충남 천안과 아산 탕정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액정패널(LCD) 생산공장에서 대규모 정전사고가 발생, 생산라인가동이 10분 동안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삼성전자 탕정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신탕정변전소’ 정비작업 도중 발생한 사고로 추정된다. 사고발생직후 삼성전자 탕전단지는 자체발전설비가 즉각 가동돼 주요설비에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일반설비 가동이 중단돼 24시간 가동되는 생산라인이 10분 동안 멈췄다 재가동됐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약 10분간 삼성 LCD 생산라인이 멈춰섰다면 대규모 피해가 예상된다. LCD 라인은 24시간 멈추지 않는 연속 공정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라인 가동이 잠시라도 중단되면 제조 중이던 LCD의 70% 이상은 버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통상 LCD 라인에 전기가 1초 만 끊겨도 수십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다”며 “이번 정전으로 삼성이 수백억 원대의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경향신문은 전했다.

한편, 삼성공장 측은 이번 정전 사태에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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