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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신당, 이정희 전 대표 사과에 고소 취하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진보신당 창당준비위원회가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공동대표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제기했던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진보신당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전 공동대표의 사과로 인해 지난 총선에서 진보신당이 야권연대에 참여하지 않으려고 했다는 오해는 해소됐다”면서 “대표단 회의 논의를 통해 이 전 공동대표의 사과문을 받아들이고 고소 취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보신당은 “석 달이 지난 시점에서 사과문이 도착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소수정당에 대한 패권주의는 절대 용납돼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진보신당이 공개한 이 전 공동대표의 지난 2일자 편지에는 “3월9일 제가 출연한 한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서 저의 신중하지 못한 발언으로 진보신당의 당원들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해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주셨지만 제 때 답변 못 드려 불편한 마음을 더 키우도록 방치한 점도 함께 사과드립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앞서 이 전 공동대표는 지난 3월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진보신당의 야권단일화 관련 입장을 전하며, “야권단일화에 통합진보당이 들어가 있는 한 야권단일화에 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진보신당은 이 전 공동대표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했으나 회신이 없자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이 전 공동대표를 고소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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