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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트림 대회’…트림 시간은 몇 초?
[헤럴드생생뉴스]뉴욕에서 ‘세계 트림 대회’라는 기상천외한 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우승자는 18초가 넘는 긴 트림을 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린 ‘세계 트림 대회’에서 팀 제너스가 18.1초의 트림을 하며 1등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날 제너스는 2갤런(약 7리터)의 탄산음료를 마신 뒤 엿가락처럼 길게 늘어지게 트림, 이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제너스는 “그동안 뒷마당과 주차장에서 친구들과 가족과 함께 트림을 해왔다”면서 “그곳이 아닌 무대 위에서 트림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앞으로 트림 데시벨을 측정하는 대회, 또 트림을 하면서 말을 하는 이벤트 등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긴 트림’ 외에도 또 다른 장기(?)가 있음을 시사했다.



대회를 개최한 ‘세계 트림연맹’은 공식 홈페이지(www.worldburpingfederation.com)를 통해 “사람들이 트림에 대해 갖는 편견을 없애기 위함이 목적”이라며 대회 개최의 취지를 전했다. 연맹 측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트림을 나쁜 에티켓의 하나로 간주하지만 사실 트림은 자연스러운 신체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맹이 이번 제너스의 우승 기록을 놓고 세계 기록이라고 밝히자 이를 반박하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세계 트림기록은 지난 2009년 6월 이탈리아 레지아노의 한 이탈리아인이 세운 1분13초라는 것. 이는 기네스에도 등재된 이른바 공인된 세계기록이다.

그러자 이번 ‘세계 트림 대회’를 진행한 데이브 키팅은 “세계 트림 연맹은 자체적인 단체기 때문에 나름의 세계기록을 인정할 수 있다”고 답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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