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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인수설에 실적호전까지…화장품 관련株 급등
한국화장품제조 이틀째 상승
아모레퍼시픽·LG생건도 강세


중국 내수경기 부양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는 화장품 관련주가 동반 급등세를 타고 있다.

14일 거래소시장에서 한국화장품제조와 한국화장품이 오전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지난 1일 셀트리온이 화장품업체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퍼지며 유력 인수 대상으로 거론돼 주가가 급등했다. 이후 셀트리온이 화장품회사 인수설을 부인했지만, 이틀째 급등 중이다.

한국콜마 코리아나 에이블씨엔씨 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다른 화장품 관련주도 동반 강세다.

셀트리온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인수ㆍ합병 기대감과 실적 호전이 맞물리며 박스권 장세의 투자 대안으로 인식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이날 에이블씨엔씨의 2분기 영업이익이 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3%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매수 투자 의견과 7만7000원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5%,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84.3% 각각 성장할 것”이라며 “히트 신제품 판매가 작년 4분기와 올 1분기의 월평균 수준인 5만병을 꾸준히 유지하고, 4월 출시한 한방 에센스와 동방신기 향수, 5월 출시한 마스카라와 보디밤이 좋은 판매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2분기 8.1%에서 올 2분기 10.9%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마진율이 높은 고가 신제품 비중이 높아진 효과”라며 “다만 전분기 대비 광고비 20억원 증가로, 이익률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온라인 채널의 가파른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샤의 온라인 채널 성장률은 작년 4분기 51.5%, 올 1분기 136.3%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매출 비중도 각각 10.5%, 12.6%로 확대 중이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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