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中, 주택 금리 30% 우대 부활
주택 대출 금리 우대 조치를 부활하는 등 중국의 부동산 억제조치 완화 움직임이 포착됐다.

둥팡자오바오(東方早報) 등에 따르면 런민은행은 지난 7일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대출 금리를 기준금리에서 30% 할인 해주라는 통보문을 보냈다.

이 문건에는 “개인대출 금리의 하한선은 기준금리의 0.7배”라는 내용이 명시됐다. 인민은행이 이 내용을 명문화한 것은 지난 2010년 4월 이후 창구지도 등을 통해 없앤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대출금리 30% 할인혜택을 되살리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0년 4월 부동산 시장 억제를 위해 첫 주택구매 때 적용하는 대출금리 혜택을 기준금리의 70%에서 85%로 축소토록 했다. 할인 폭을 30%에서 15%로 낮춘 것.

런민은행의 이번 정책은 경기부양을 위해 부동산 억제정책을 일부 완화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은 경제성장 둔화가 가시화하면서 거시정책의 무게중심을 ‘성장’ 쪽으로 옮겼으며 이에 따라 최근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한편 각종 소비진작책을 내놓고 있다.

런민은행의 이번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대출금리 혜택 확대 역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부동산 시장에 일부 온기를 불어넣겠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부동산 억제정책은 계속 유지하되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하겠다며 정책을 일부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