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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존 올 마이너스 성장 전망
세계은행 “GDP성장률 -0.3%”OECD 예측보다 더 부정적
세계은행 “GDP성장률 -0.3%”

OECD 예측보다 더 부정적



2012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럽 경제 위축으로 인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도 2.5%에 그쳐 작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관련기사 9면

세계은행(WB)은 12일(현지시간) 2012년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3%로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글로벌 경제전망(GEP) 보고서’에서 유로존 GDP 성장률이 2010년 1.8%를 기록한 이후 계속 떨어져 2011년 1.6%, 2012년에는 -0.3%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유로존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0.1%로 본 것보다 더 악화된 것이다. 유럽 경제의 부진으로 고소득 선진국 전체의 경제성장률도 하향조정됐다. 세계은행은 2010년 선진국 GDP가 3% 성장했으나 2011년 1.6%를 기록한 데 이어 2012년에는 1.4%로 반토막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 보고서는 올해 세계경제가 유럽발 위기로 2.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에 비해 0.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보고서는 “올 4월까지는 글로벌 경제가 비교적 좋은 상태였으나 5월 들어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해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개발도상국들이 올해 세계 GDP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8.2%, 인도는 6.6%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세계은행은 그러나 “개도국들은 지난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하면 충격을 차단할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다”면서 “선진국발(發) 금융폭풍에 대비한 완충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윤현종 기자>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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