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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에 8억달러…일본도 반한 韓 FTA의 힘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국내 최대 규모 외국인 투자유치 설명회가 열렸다. 특히 100여개에 달하는 일본 기업들이 몰려와 달라진 대일 무역 환경의 변화를 실감하게 했다.

지식경제부와 코트라는 13일까지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12년 외국인투자주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유럽 재정위기 등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여건에도 불구 24개국 362명의 역대 최대 해외투자자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성과도 역대 최대였다. 행사기간 방한 투자가로부터 영종도 복합쇼핑몰, 반도체, 태양전지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총 8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방한 투자가들은 한국의 광범위한 FTA(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를 통해 창출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와 투자환경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도 개막식에서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속에서 외국인투자는 우리나라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우리나라는 FTA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허브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투자자들을 국적별로 보면 일본이 118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 71명, 중국 40명, 홍콩 23명, 캐나다 15명, 아랍에미리트 11명 등이다. 일본 투자자들의 급증세는 최근 대일무역적자 감소 추세와 더불어 고무적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엔고, 전력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기업의 경우 94개사가 대거 방한했고 한국 정부도 이들 기업에게 관계부처 합동 산업 지원정책, 지적재산권 보호정책, 노사정책 등의 투자환경을 설명했다.

한편 해외투자가들은 그린에너지ㆍ문화콘텐츠ㆍ정보통신기술(ICT), 사모펀드·벤처캐피탈 등 신성장분야의 주요 산업별 투자 환경 설명회에 참석해 관련 산업 현황과 투자 환경을 소개받는 한편 국내 경제자유구역과 여수엑스포 현장 등을 방문했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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