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해피포인트 카드’가 식품ㆍ외식업계에선 처음으로 자사 이외 제휴사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마일리지 포인트카드로 전환됐다. 항공ㆍ영화ㆍ도서ㆍ주유 등의 분야로 혜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구체적인 서비스 업체로는 예스24, 메가박스, 대한항공, 현대오일뱅크, 롯데관광, 옥션 등이다. ‘해피포인트 카드’의 회원은 약 1200만명이다.
‘해피포인트 카드’ 홈페이지(www.happypointcard.com)를 통해 이들 제휴처의 상품을 구매하거나 제휴처 현장에서 카드를 제시하면 구매금액의 일부를 해피포인트로 적립하거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SPC 관계자는 “‘해피포인트카드’의 적립률은 5%로 다른 개방형 마일리지 포인트카드보다 높은 편”이라며 “파리바게뜨에서 3만원짜리 케이크 두 개를 샀을 때 적립되는 포인트는 휘발유 100만원어치를 넣어야 적립되는 포인트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SPC는 이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을 세분화해 서비스 폭도 확대했다. 실적에 따라 H, A, PP, Y 등급으로 나뉘며 연간 구매액이 120만원 이상인 H 고객에겐 매월 메가박스 1500원 할인, 대한항공 항공권 10%, SPC 그룹 브랜드 제품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새로운 서비스 의미를 담아 카드 디자인도 바뀌었다. 기존 해바라기를 행복한 신부의 상징인 부케 문양으로 변경했다. 여러가지 색깔과 꽃 모양은 다양한 해피포인트 가맹점 브랜드와 제휴처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홍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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