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바이오주 겹호재…헬스케어 펀드 수익률 회복중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셀트리온(068270)의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 성공, 메디포스트(078160)의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첫 종합병원 투여 수술 등 희소식에 지난 7일 바이오주들이 무더기로 급등했다.

약가 인하로 저조했던 제약주도 경기방어주로 부각되면서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중이다. 이에따라 그간 지지부진한 수익률로 고전했던 헬스케어 펀드들도 수익률이 회복되는 조짐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7일 기준 헬스케어 펀드의 1주일 평균 수익률은 -0.05%로 금 펀드(4.1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국내주식형 펀드(-2.71%)나 해외주식형 펀드(-3.49%)에 비해서도 양호한 성적이다.

반면 연초 이후 헬스케어 펀드의 수익률은 -8.19%로 초라했다. 천연자원 펀드, 원자재 펀드에 이어 꼴찌에서 세번째다.
올들어 제약ㆍ바이오주들이 증시에서 소외되면서 이들 종목에 투자하는 헬스케어 펀드의 수익률도 저조했던 것이다.

글로벌 제약주에 투자하는 ‘신한BNPP Tops글로벌헬스케어’ 펀드의 경우 연초 이후 수익률은 6.9%로 선방했다.
하지만 ‘동부바이오헬스케어’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19.64%에 그쳤다. 이 펀드의 최근 1주일 수익률은 2.63%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제약&바이오의 경우 한달 새 11.6%나 상승했다.

제약ㆍ바이오주의 선전, 고령화 사회 진입 등으로 향후 헬스케어 펀드의 전망은 나쁘지 않다.
김현태 신영증권 연구원은 “의약품의 소비는 경기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제약주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도 “제약 업종지수는 6~7월이 바닥으로 판단된다”며 “4분기부터 제약 업종이 초과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