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ECB(유럽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소식에 7일 오전 9시20분현재 코스피가 2.44% 상승한 1845.88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과 전기전자, 건설, 기계, 운수장비 업종이 시장초과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스페인과 이탈리아 은행에 대한 유동성 공급으로 뱅크런 우려가 해소되면서 이날 새벽 끝난 유럽증시에서 금융주가 강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우리금융(05300)이 5.45% 급등하고 있다. 하나금융(086790) 5.23%, KB금융 3.40%, 신한지주 2.50% 등 금융주가 동반 강세다.

대형 IT주도 강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가 4.16% 급등했으며, 삼성전자(005930) 2.74%, LG전자 3.10%, LG디스플레이 3.18% 등을 기록중이다.

유럽악재로 단기낙폭을 컸던 조선주와 건설주 상승세도 가파르다. 삼성중공업이 5.20% 올랐으며,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조선주가 모처럼 강한 반등세를 기록중이다.

4대강 담합 과징금과 유가하락 등으로 최근 단기급락했던 건설주도 오름세로 출발하고 있다. 대림산업이 4.78%, 삼성엔지니어링이 4.02%, GS건설 3.11%, 현대건설 2.74%, 대우건설 2.28% 올랐다.

/namkang@heraldcorp.com